엘지는 어렵게 올라간 4강에서 기적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다.
LG의 모든 선수들은 체력이 바닥났으며, 매일매일 진통제와 링거를 맞으며 한경기 한경기를 치룬다.
1,3,4차전 승리 삼성 2,5차천 승리 LG 3대2로 삼성이 앞서고 있는 상황!
벼랑끝에 있는 LG와 한국 시리즈 첫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투수 물량 대 작전으로 6차전을 펼친다.
사실 LG는 2승3패로 6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 있었지만 6차전만 이기면 잠실에서 7차전 승리가 쉽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6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삼성 선발 전병호 LG 선발 신윤호..
선발 투수 무게로 봤을때에는 신윤호가 앞서 있지만 예상과 달리 타격전으로 시합은 전개 된다.
앞서가면 바로 뒤쫓아 오는 양팀...... 6차전을 LG 승리로 굳히기 위해 대타작전을 펼치는데.....
6회초 5대5 1사 1,2루 대타 김재현은 투수 노장진에 직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쳤지만 고관절무혈괴사증에 걸려 1루밖에 못간 김재현 (한국 시리즈 내내 대타로 출전하여 계속 안타를 친다. 감동이다.)
LG는 힘들게 역전하여 9대6까지 만들고 9회초 3명만 잡으면 된다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7차전으로 잠실행이 결정되는 것만 같았다.
9대6으로 뒤져 있는 삼성 9회말 1사 1,2루 타석엔 이승엽 투수는 해외에서 돌아온 이상훈.
이상훈에 슬라이더를 통타하여 동점 3런을 날리는 이승엽 한국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이스엽은 이 홈런 한방으로 영웅으로 새로 태어난다. (에휴.. 이상훈이 해외에서 좀만 더 일찍 오지 ㅠㅠ 시즌중에 와서리......)
그후 이상훈 내려가고 구원투수로 올라온 최원호로부터 역전 솔로포를 날려 삼성에 한국 시리즈 첫 우승을 안겨다 준 마해영
LG 감독 김성근은 이 경기로 우승과는 인연 없는 감독으로 도장을 받는다...
삼성 김응룡 감독은 통산 10회 우승!
삼성의 첫 우승은 그렇게 이뤄졌다.
- 김응룡 감독 "김성근은 야구신이다. 어떻게 저렇게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정말 힘들었다"
- 김성근 감독 "내탓이다. 2002년도 한국시리즈는 아직까지 가슴속에 남아 나를 힘들게 한다"
- 이상훈 투수 "동점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일 수 없었다. 미안한 마음뿐이다. 내탓이다. 동료들한테 미안하다"
- LG 팬 "울면서 6차전을 보았다. 비록 준우승에 멈췄지만 LG도 이긴거다!"
경기가 끝나고 LG선수들은 한동안 경기장에 앉아 울음을 터트렸으며, 이를 지켜본 감독, 코치, 팬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후 LG감독 김성근은 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단에서 쫒겨났다.
그리고 2년동안 LG의 간판스타 유지현,김재현,이상훈 이 트레이드 및 은퇴를 강요당했으며,
2009년 지금까지 4강의 문턱에도 다가가지 못하는 저주를 받고 있다.
LG선수들의 질주에 박수를 보내며.......
비록 진 경기지만 울면서 한경기 한경기를 펼친 그날을 잊지말자는 의미에서 동영상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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